한국은행이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말 기준 국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19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이는 자영업자들의 가계대출액과 개인사업자 대출액을 더한 금액입니다. 자영업자 대출액은 2019년 3분기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선 뒤 계속 불어나 2023년 1분기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전체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56.4%인 173만명은 대출을 받은 금융기관 수가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였습니다. 사실상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더는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. 정부는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화 방지를 위해 대출금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자영업자 대출의 규모가 너무 커 정부의 지원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..